• 근 골격계(1)

    태아의 골격계중 가장 먼저 골화하는 것은 상,하악골과 쇄골이다. 대개의 골격은 13-14주 이후부터 잘 보이는데 이때가 되면 손, 발까락까지 비교적 상세히 볼 수 있다.

    장골의 길이를 측정하는 것은 각종 근 골격계 질환의 선별에 대단히 중요한데, 각각의 장골에서 길이를 재는 법은 대퇴골의 길이를 재는법과 같으므로 중복은 피하도록 하겠다.

    임신2기에는 각각의 뼈를 거의 모두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쇄골이 태아의 머리와 가슴사이에서 잘 안보일 수도 있지만, 좀 더 세심히 노력하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지금 보고 있는 뼈가 무엇인지 확인하는 것은 초음파로 추적하여 견갑골과 연결되어 있는지 골반과 연결되어 있는지를 보면 된다. 대개의 경우 별 어려움 없이 구별이 된다.

  • 근 골격계(2)

    손과 손목은 움직임이 많아서 약간의 숙련이 요구되지만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심장에 가까운 뼈가 먼저 골화되는 것이 원칙이지만 예외적으로 손목의 뼈들은 손의 뼈들보다 골화가 늦다. 따라서 태아 초음파에서는 손목의 뼈들이 보이지 않는다.

    Forearm의 초음파; 화살표가 가리키는 부분이 carpal bone들이 있어야 할 곳이다. 그러나 아직 골화가 덜 되었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다. 더 distal에 있는 hand의 bone들은 골화가 되어 있다.

  • 근 골격계(3)

    손에서 보아야하는 것은 손가락의 갯수를 세어 보는것도 중요하지만 특히 손가락들이 가지런히 배열하고 있지 않고, 서로 겹쳐 있거나 이상한 모양으로 주먹을 쥐고 있는지를 잘 살펴 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Edward 증후군이 있으면 대부분 손가락 배열의 이상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Fingers

  • 근 골격계(4)

    전완에는 요골과 척골이 있는데 두 개의 뼈가 다 있는지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 정상적으로 내측에 있는 척골이 더 길다. 두 개의 뼈는 손의 위치에 따라 평행하게 있을 수도 있고, X자로 겹쳐 있을 수도 있다.

    상완에는 상박골이 있다. 대부분의 경우 큰 정보를 얻을 수는 없지만 대퇴골의 길이에 이상이 있는 경우 상박골의 길이를 측정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한국의 태아들은 서양에서 제작한 초음파 기계의 신체 표준치를 이용할 경우 대퇴골 길이가 짧게 나오므로, 의심스러운 경우 상박골의 길이를 비교해 보는 것이 많은 도움이된다.

    Forearm; 요골과 척골이 나란히 있다.

  • 근 골격계(5)

    발목의 뼈들은 손목처럼 골화가 늦은 예외에 속한다. 따라서 발목의 뼈들은 임신2기에 보이지 않는다. 발에서는 발까락의 갯수를 세는 것도 중요하지만, 만곡족이나 흔들의자 다리모양 변형이 없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

    만곡족이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경골과 비골을 나란히 놓이도록 찍은 사진이 필요하다. 만곡족이 있다면 이 영상에서 발이 보이지만 정상에서는 발목만 보인다.

    Coronal view of low leg; 경골과 비골이 나란히 놓여 있다. 화살표로 표시한 부분이 발목인데 이런 소견이 정상이다. Club foot이 있으면 골프채 모양으로 발이 보인다.

  • 근 골격계(6)

    흔들의자 다리모양 변형은 발 뒤꿈치가 종아리이 뒷면보다 더 뒤로 빠져 보이는 경우로 Edward 증후군을 비롯한 염색체 이상을 의심케 하는 소견이며 이를 확인하려면 종아리와 발이 ㄱ자 모양을 이루는 영상을 얻어야한다.

    발꿈치의 모양

  • 근 골격계(7)

    종아리에는 경골과 비골, 두 개의 뼈가 있고 허벅지에는 대퇴골이 있다. 상지에서도 마찬가지지만 검사자는 골화가 이루어진 골간단과 골간 (meta-diaphysis)만 중요시 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초음파에서는 연골로 구성된 골단도 잘 볼 수 있다.

    골단 연골을 관찰하는 것은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데, 첫째가 대퇴골의 길이 측정에서 설명한 장골의 길이 측정에 응용하는 것이고,

    두 번째로 중요한 이유는 장골의 두께를 짐작하는데 골단 연골이 이용될 수 있다는 점이다. 사실 장골의 길이를 측정하기 위해 잡은 영상에서는 두께를 알 수 없다. 석회화된 장골의 피질을 초음파가 제대로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영상에서 보이는 두께는 실제 장골 두께와는 많은 차이가 난다. 장골의 두께를 보려면 골단 연골의 두께를 보아 간접적으로 정보를 얻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또 다른 방법은 장골을 초음파와 비스듬히 놓이도록 하고 초음파로 직접 보는 것이다. 이 영상을 얻어 보면 장골의 길이를 측정하기 위해 잡은 영상에서 보이는 장골 두께가 얼마나 오차가 큰지를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두 개의 대퇴골을 같이 찍은 사진; Transducer에 가까운쪽의 대퇴골을 두께가 제대로 표현되지 않았다. 초음파가 가리우는 현상 때문이다. 아래쪽에 희미하게 보이는 반대쪽 대퇴골을 두께를 비교해 보기 바란다.

    대퇴골을 비스듬히 찍은 사진; 이렇게 영상을 얻으면 대퇴골의 두께를 직접 볼 수 있다. 화살표가 가리키는 것은 대퇴골두의 골화핵이다.

  • 근 골격계(8)

    두개골에서는 추체골(petrous bone)과 접형골(sphenoid bone)이 보이기 때문에 전, 중, 후 두 개와를 구분할 수 있다. 또한 안와도 거의 대부분 보인다.

    상악골과 하악골도 상당히 자세한 부분까지 보이고, 두개관(calvarium)과 천문도 볼 수 있다. 특히 천문은 뇌 실질은 보는데 음창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Skull base; 왼쪽이 frontal이다. 왼쪽 화살표가 가리키는 것이 sphenoid wing, 오른쪽 화살표가 가리키는 것이 sphenoid ridge이다.

  • 근 골격계(9)

    늑골, 골반골, 척추도 쉽게 관찰이 가능하고 이중 척추는 산모의 알파 태아단백(alpha-fetoprotein)이 높을 때 척추 이분증을 살펴봐야 하므로 특히 중요하다.

    척추는 대개 세 개의 골화핵으로부터 발생한다. 중앙에 척추체의 골화핵이 있고, 양쪽으로 후신경궁의 골화핵이 있다. 후신경궁의 골화는 횡돌기 기시부에서 시작하여 후궁판(lamina)과 척추경(pedicle)으로 자라 나간다. 여기서 양쪽의 후궁판은 정상의 경우 서로 오므리는 모양이나 신경관 결손이 있는 경우 밖으로 벌어지는 모양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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